1. 쿠팡의 현재 주가 (2021년 10월 1일 기준)
-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상장당시 거의 50달러에 가깝다가 현재 2021년 10월 1일까지 미국기준으로는 9월 30일까지 하락을하였다. 현재 주가는 27.85달러이며 시총은 약 53조이다.
- 네이버의 시총은 약 63조, 카카오는 약 52조, 이마트는 약 4조 이다. 우리나라 이커머스와 비교해봤을때는 나쁘지 않은 시총이지만, 미국 아마존 시총 1800조, 월마트 시총 427조로 미국시장에서는 쿠팡은 아직 작은 회사에 불과하다.
2. 쿠팡의 주가가 떨어진 원인
- 보호예수 끝, 매도 물량 증가 : 쿠팡 주가 하락은 매도 물량이 단기간 늘어난 영향도 있다. 최근 쿠팡의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데 이렇게 대거 매도가 나오면 주가는 하락한다.
보호예수는 기관투자자 등 주요주주가 상장 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주식을 말한다.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후 단계적으로 시장에 매도 물량으로 나온다.
쿠팡은 주식 상당수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2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 뒤인 2021년 8월 13일로 설정했다. 쿠팡의 주요 외국인 임원들은 같은 달 주당 33달러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시스템(EDGAR)에 따르면 2021년 8우러 16일 투안 팸 쿠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쿠팡 주식 35만9687주를 주당 33.17달러에 매도했다. 같은 날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쿠팡 주식 16만주를 주당 33.33달러에 매도했다.
쿠팡 측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s) 관련 세금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매각”이라고 공시했다. 쿠팡은 상장에 앞서 직원들에게 RSU 주식을 지급했다.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 2년을 근무하면 100%를 받는 식이었다.
2021년 9월 14일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보유 중인 지분 9%에 해당하는 5700만주를 16억9000만달러에 매각했다. 한화로 약 2조원 규모다. 비전펀드는 현재 쿠팡의 최대주주로 전체 주식의 36.40%에 해당하는 5억6815만6413주를 보유하고 있다.
- 쿠팡의 실적 하락 : 쿠팡의 실적 실망감 역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2021년 2분기 쿠팡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1% 급증하며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지만, 영업 적자 규모도 함께 늘었다. 쿠팡의 2분기 영업 적자는 5957억원으로 1분기(3010억원 적자)보다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장 당시에도 쿠팡 흑자 전환 가능 시점이 화두였다.
카카오, NAVER(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 규제 이슈도 악재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플랫폼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시장 독점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국회는 2021년 10월 1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플랫폼 대기업 책임자들을 채택했다. 여기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도 포함됐다.
증권가에선 쿠팡 주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매출(시장 점유율)이 지금처럼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분기대비 영업 적자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https://biz.chosun.com/stock/analysis-prospect/2021/09/30/4EUEVBZ7FFCBPGDLSQGPZFXYNU/
3. 쿠팡의 전략은?
- 우리나라 이커머스 1위는 현재까지 네이버가 유지하고 있지만 쿠팡이 과연 우리나라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까가 일단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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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현재 쿠팡은 쿠팡이츠 쿠팡플레이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을 하고 있는데 이것또한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쿠팡이츠의 경쟁사는 요기요, 배달의민족이며, 쿠팡플레이는 웨이브, 디즈니, 애플, 넷플릭스가 경쟁사이기 때문이다.
과연 이러한 치열한 경쟁속에 쿠팡은 얼마만큼의 점유율을 가져갈수 있을까?
- 쿠팡의 해외진출 전략 (2021년 9월 29일 기사 발췌 출처 https://cmobile.g-enews.com/view.php?ud=202109280304505840342f9c3024_1&md=20210928174229_R)
쿠팡의 첫 해외 진출지는 일본이다. 쿠팡의 일본법인 쿠팡 재팬은 2021년 6월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해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에서 쿠팡이츠와 같은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쿠팡 고객들은 쿠팡 앱에서 야채, 육류, 달걀 등의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앱으로 모집한 배달원이 상품을 배송한다. 고객은 주문 후 20분 안에 상품을 배송받는다. 쿠팡 재팬은 현지의 창고형 매장을 물류센터로 활용한다.
쿠팡은 도쿄 1호점을 연 후 수개월 동안 일본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에 관한 평가와 자료 분석을 거쳤다.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유기농 과일과 채소 등을 품목에 추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쿠팡은 지난 8일 도쿄 2호점을 열어 메구로와 시부야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 재팬은 신규 매장을 여는 동시에 신선식품 제품군을 확장했다.
쿠팡 재팬은 일본의 대표 식품기업 ‘하네다 이치바’와 협업해 간편식을 판매한다. 하네바 이치바는 현지 수산업자로부터 직배송 받은 신선한 회로 각광받는 기업이다. 또한 농산품을 직매입해 판매해 현지 농부들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을 지원한다.
쿠팡이 일본에 이어 공식 진출한 나라는 대만이다. 쿠팡은 2021년 7월 대만에 첫 진출해 타이베이에 1호점을 열고 중산구에서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뒤이어 2호점을 개점해 타이베이 다안구·쑹산구·신이구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쿠팡 대만 현지 법인은 경쟁업체를 의식해 ‘10분 내 배송완료’를 내세운다. 현재 대만에는 배달업체 '우버이츠', '푸드판다' 등이 있다. 또한 쿠팡은 대만에 ‘제로 플라스틱’ 정책을 도입해 모든 상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든 종이 가방에 담아 배송한다.
쿠팡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퀵커머스 산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는 오토바이가 이동수단으로 보편화되어 있어 즉시배송 서비스 도입에 유리한 환경이다.
대만과 싱가포르에는 동남아시아 1위 전자상거레 업체 '쇼피'의 배송 서비스 '쇼피프레시'가 있다. 쇼피프레시는 주문 뒤 4시간 안에 배송한다. 쿠팡은 대만에서 내세우는 '10분 내 배송완료'를 싱가포르와 다른 나라에 적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즉, 쿠팡이 동남아시장에서 얼마나 큰 성장을 하는가에 따라 앞으로의 쿠팡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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