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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위한 공부

골디락스란? 골디락스 경제, 가격, 존, etc 완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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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디락스란?
- 골디락스(Goldilocks)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무언가를 일컫는 용어이다.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 골디락스(Goldilocks)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녀는 곰이 끓인 세가지 스프 중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그리고 적당한 것 중에서 적당한 것을 먹고 기뻐한 것에서 따온 말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경제학에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호황을 일컫는 골디락스 경제가 있다.

2. 골디락스 전래동화 내용
- 골디락스가 어느 날 숲 속에 들어갔다 길을 잃고 헤매다 오두막을 발견했다. 이 오두막의 주인은 세 마리의 곰(아기 곰, 엄마 곰, 아빠 곰)이다. 세 마리 곰은 외출하고 집에 없었다.

오두막에 들어간 골디락스는 식탁에 차려 놓은 세 그릇의 수프를 발견했다. 하나는 막 끓여 놓은 뜨거운 수프이고, 하나는 식어서 차가운 수프이고, 다른 하나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먹기에 적당한(just right, not too hot and not too cold)"수프였다.

허기에 지쳐있던 골디락스는 이 가운데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먹기에 적당한 수프를 먹었다. 피곤했던 골디락스는 수프를 먹은 후 온 몸이 나른해지며 졸리기 시작했다.

골디락스가 부엌 옆의 침실을 열어보니 세 개의 침대가 보였다. 하나는 아주 딱딱한 침대이고, 하나는 쿨렁거리는 부드러운 침대이고, 하나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한 탄력을 가진 침대였다.

그녀는 이 가운데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한 탄력을 가진 침대를 골라 낮잠에 빠졌다.

세 마리의 곰이 집에 돌아와 보니 누군가가 자기들이 준비한 음식 가운데 제일 좋은 음식을 먹어버렸고, 낯 모르는 소녀가 제일 좋은 침대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화가 난 곰들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골디락스는 놀라서 깨었다.

 

 


3. 골디락스 경제
-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는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을 지칭하는 경제용어이다.

- 골디락스란 용어가 경제분야에서 자주 사용된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당시 미국경제는 수년간 4%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면서도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상태를 유지하는 이례적인 호경기를 누렸다.

많은 전문가들은 1990년대 후반 미국 경제상황을 가리켜 골디락스 혹은 골디락스 경제라고 표현하고 있다.


- 영국 신문 〈파이낸셜 타임즈〉가 중국이 2004년 9.5%의 고도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상승이 수반되지 않는 것을 일컬어 ‘중국 경제가 골디락스에 진입했다’고 기사화하기도 했다.

- 그러나 아쉽게도 2008년 들어 금발 소녀는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필두로 해 국내에서도 2,000선을 바라봤던 주식이 폭락하고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지더니 기업의 마이너스 성장, 빈부격차의 심화 등 줄줄이 악재가 겹치기 시작했다. 골디락스를 놀라게 한 곰 세 마리가 등장한 것이다. 이때의 곰 세 마리는 각각 고유가, 부동산 버블의 붕괴, 인플레이션을 가리킨다.

4. 골디락스 가격
- 골디락스 가격(Goldilocks Pricing)이란 판촉기법의 하나로 가격이 아주 비싼 상품과 싼 상품, 중간가격의 상품을 함께 진열하여 소비자가 중간가격 상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예를 들어, 명절을 맞아 마트에서 수익성이 높은 5만 원의 과일선물세트를 중점으로 판매하고자 할 때, 10만 원대 제품과 3만 원대 제품을 함께 진열해 놓는다. 그러면 소비자는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성의 없어 보이는 제품 대신 중간 정도인 5만 원대 세트를 선택하게 된다.

5. 골디락스 디레버리지
- 레버리지(leverage)란 자기 자산을 지렛대 삼아 외부 자금을 차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레버리지가 높다는 말은 부채가 많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골디락스 시대에 특히 많은 기업과 금융권이 이 같은 우를 범한다. 그러나 골디락스 경제의 종말이 다가오면 감당하기 힘든 부채율에 기업의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골디락스 디레버리지(Goldilocks deleverage)는 골디락스 경제 때 잔뜩 쌓인 이런 부채율을 줄인다는 것으로, 골디락스 디레버리지에 성공하지 못하면 기업은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할 수 있다.

6. 골디락스 존
- ‘골디락스’라는 단어는 천문학에도 사용되고 있다.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이 있어야 하고, 기온이 높지도 낮지도 않아야 하며, 태양과 같은 항성의 빛을 꾸준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조건을 갖춘 지역을 ‘골디락스 영역(Goldilocks zone)’ 또는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이라고 부르고, 이 부근에서 지구와 같은 행성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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