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퍼인플레이션이란?
- 물가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로 수백퍼센트의 인플레이션율(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상황을 말한다.
2.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원인
- 일반적으로 정부나 중앙은행이 과도하게 통화량을 증대시킬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의 발생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거래비용을 급격하게 증가시켜 실물경제에 타격을 미친다.
- 하지만, 단순히 통화량을 증대시켰다고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화폐수량설의 방정식을 봤을때 화폐유통속도(V)와 생산량(Y) 변동이 크지 않는다고 가정을 하게되면, 통화량이 증가되면, 가격은 올라가게 되어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통화유통속도(화폐유통속도)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므로, 통화량이 증가되어도 물가상승이 쉽게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3. 하이퍼 인플레이션 사례
- 1923년의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마르크화가 휴지 조각이 되었다. 1918년까지만 해도 50페니히(유로화 이전 구 독일의 화폐단위. 1마르크=100페니히)면 살 수 있었던 빵 한 덩이 가격이 1923년 11월에는 천억 마르크였다.
당시 환율은 1달러에 4조 마르크였으며 이조차도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 도대체 원인이 무엇인가? 많은 독일인은 베르사유 조약과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에게 지불해야 하는 배상 책임을 이유로 들었다.
배상금 마련을 위해 독일 정부가 선택한 것은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여 중앙은행, 즉 독일제국은행이 인수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중앙은행은 이를 인수하기 위해 마르크를 찍어냈다. 이것은 결국 통화발행량 증가(통화증발)를 통해 재정적자를 조달했음을 의미했고 이는 곧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었다.
또한 물가의 상승은 곧 화폐가치의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외환거래자들은 마르크화를 팔고 가치가 안정된 다른 통화를 매입하려고 했다.
이로인해 마르크화의 환율은 점차 떨어져 수입물가 상승을 초래했고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 했다.
4. 하이퍼인플레이션 (개인의견)
- 인플레이션이 오는 이유를 단순히 통화량 증가로만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통화량 증가에 따른 화폐가치의 하락, 그리고 경제성장률의 저하, 국가 신뢰도 저하가 함께 온다면, 인플레이션은 갑자기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바뀔 것이다.
다행히도 미국은 세계경제의 패권국이고 제1 기축통화 달러를 찍어낼 수있는 나라이다. 바이든 정부에서 무제한 양적완화로 달러를 계속 찍어내고있지만,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크게 오르지 않았었다.
이는 단순히 화폐유통속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수도 있지만, 미국의 통화량 증가로인한 달러 화폐가치 하락으로 물가상승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미국 경제의 지속적 상승과 미국이란 나라의 신뢰도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면, 미국 달러의 신뢰도는 유지가 될 것이며 환율이 조금은 하락할 수 있겠지만, 과거 독일이나 현재 배네수엘라 처럼 되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과 조금 다를 수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형 양적완화를 통해 통화량을 늘리고 있고, 화폐유통속도 또한 줄어들어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찾아오고 있지 않지만,
코로나 이후 경기가 회복되고 화폐유통속도가 증가한만큼 GDP의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인플레이션률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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