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타버스란?
- 메타버스(metaverse) 또는 확장 가상 세계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 사실 가상 세계에서 캐릭터를 골라 일상생활처럼 지내고 거기서 집과 땅을 매매하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00년대 미국 IT 벤처 기업인 린든랩이 만든 게임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가 한때 인기를 끌었던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리적 한계가 없는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들은 가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지 이동하며 자유를 만끽했다.
또 게임 안에서 다른 아바타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생활했고, 때로는 경제 활동으로 돈도 벌었다. 그때도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쓰기는 했다.
하지만 점차 기술의 발전(augmented reality, AR 증강현실, virtual reality, VR 가상현실)이 빨라지고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다 현실감 있는 가상 세계 활동이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AR,VR을 포괄한 차세대 기술을 XR(eXtended reality, XR 가상융합기술)이라고 부르며 관련 투자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XR 시장이 하드웨어 기준으로만 2025년 315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경제 생태계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이전과 다른 점이다. 이전까지는 달러 기반 혹은 신용카드 기반으로 일종의 ‘게임 머니’를 결제해서 가상 세계 플랫폼 혹은 게임에서 주고받았다. 이는 철저히 그 세계 안에서만 거래됐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가상 공간에서 획득한 재화를 현실 세계에서 유통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도 ‘메타버스’ 산업을 가속화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 메타버스 투자기업
- 페이스북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VR·AR 기술력을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핵심 역량으로 주목했다. 이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 등 메타버스 생태계에 필요한 모든 연구를 지속해왔다. VR과 AR 연구 부서를 FRL으로 통합시킨 것도 메타버스 사업에 힘을 실기 위함이다.
자회사 오큘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VR 헤드셋 '퀘스트2'는 전세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콘텐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VR 게임 200여종을 오큘러스에 지원하고 있다.
가상세계 커뮤니티인 '호라이즌' 베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로 구현된 개인들이 소통하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 애플 : 2022년초 VR·AR 헤드셋을 출시하고 2025년에는 AR 글래스를 출시할 전망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 MS는 2015년 AR 기기인 '홀로렌즈'를 공개한 이후 지난해 혼합현실용 홀로그래픽 컴퓨터인 '홀로렌즈2'를 선보인 바있다. 최근엔 VR·AR 플랫폼 '메시(Mesh)'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R기기인 ‘홀로렌즈2’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메시’는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적절히 융합했다.
홀로렌즈를 착용한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와 같은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실제로는 함께 있지 않지만 같이 게임을 하고 업무를 보며 시공간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플랫폼 전쟁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에 뒤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메시’를 계기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도 받고 있다.
제라드 스파타로 MS365 부사장은 개발자 행사에서 "사람들은 올해 일이 집으로 옮겨갔다고들 하지만 사실 일이 옮겨간 곳은 클라우드"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의 하이브리드 세계에서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솔루션의 수요는 더 높아졌으며 기업들도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환경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 일터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가 운영하고 있는 제페토(ZEPETO)가 일반 이용자를 위한 '게임 만들기' 기능을 선보인다.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린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방식으로 거대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 중인 미국 로블록스(Roblox)와 경쟁이 예상된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제페토는 2021년 하반기 이용자 아바타가 활동하는 가상공간인 맵(map)과 의상 등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창작 지원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을 계획이다.
2018년 출시 후 2억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사로잡은 제페토는 그간 다양한 테마의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들이 만나 소통하는 기능에 집중했다.
이제는 이용자 참여 기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제페토에 창작물을 올리고 돈도 버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페토를 아바타를 가지고 노는 게임 수준을 넘어서 실제로 수익이 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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