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상감자란?
- 자본감소의 방법 가운데 하나로서 무상으로 주식을 감자하는 것이다. 즉,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 감자(reduction of capital, capital reduction)는 주식회사가 주식 금액 또는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감자는 증자의 반대 개념이 된다.
그 중의 무상감자는 주주에게 어떠한 보상없이 주식 수를 줄이는 것으로 무상증자와는 다르다.
- 무상감자는 이미 납입된 주식액 중 일부를 주주손실로 처리하여 삭제하고 그 외 나머지 금액을 주식액으로 하는 방법과 여러 개의 주식을 합쳐 그 보다 적은 수의 주식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5대1의 무상감자인 경우에 5주를 보유한 주주는 1주만 보유하게 되고 이로 인한 손실에 대하여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데, 기업으로서는 주주에게 보상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자산 총액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2.무상감자를 하는 이유
- 예를 들어 100억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회사가 자본잠식으로 자본금이 50억인 상태라면,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50% 감자를 하면 자본금이 50억이 되어 자본잠식이 사라져 재무건전성이 높아진다.
즉, 장부상의 자본금이 실제 회사에 남아 있는 자본금과 같아지는 것으로, 무상감자는 실제의 회사 가치와 장부상의 회사 가치를 일치시키기 위해 행하는 것이다.
-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가 누적되어 결손금을 보게되면, 자기자본(자본금 +잉여금) 이 자본금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를 자본잠식이라고 부르고 기업은 재무건전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게된다.
따라서, 기업은 재무건전성의 확보와 회계상의 부채를 없애기위해 무상감자를 진행한다.
- 이처럼 장부상으로만 자본이 줄어들 뿐이기 때문에 '형식적 감자'라고 부르며, 줄어든 자본이 주주에게 지급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무상감자라고 하는 것이다.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악재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으나 회계를 통해 부채가 사라지고 재무가 건전해지므로 감자 시행 후에는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있다.
즉, 본질은 회사가 어떤 이유로 무상감자를 하는지 살펴봐야하며, 단순히 무상감자를 했으니 회사의 가치가 떨어진다거나 주가가 떨어질거라는 판단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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