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축통화란?
- 국제외환시장에서 금융거래 또는 국제결제의 중심이 되는 통화이다 (key currency)
- '기축 통화'라는 표현은 예일대학교 교수였던 벨기에의 경제학자 로베르 트리핀이 1960년대 처음으로 사용했다. 당시 그는 기축통화로 미국의 달러와 영국의 파운드를 들었다.
- 금본위제(gold standard) 이후의 금환본위제도(gold exchange standard)아래에서는 금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국제금융의 중심이 되고 있는 특정국의 통화를 금 대신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종래의 특정국은 영국뿐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미국이 대표적 특정국이 되었다.
금환본위제도는 금을 국제거래의 주된 지불·준비자산으로 간주하는 금본위제도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금을 주된 국제금융결제 수단으로 쓰는데 발생하는 한계점을 보완한 것이다.
즉, 각국 화폐의 교환가치를 금이나 미국달러화에 고정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는 국제금융체제의 주된 통화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2. 기축통화로써의 달러
- 미국이 채무국으로 전락하고 막대한 경상수지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기축통화로의 달러화 위상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화 가치의 하락이 곧바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상 상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달러화를 대체할 마땅한 다른 통화가 없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영국의 파운드화가 주된 기축통화의 위치에서 밀려난 것은 파운드를 대신할 달러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3. 새로운 기축통화의 등장? 유로화? 위안화?
- 유로화는 한 때 각광을 받았으나 달러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 기축통화로서의 최우선 조건은 통화가치의 안정성이다.
유로화는 가입국의 정치경제적 배경이 다양하기 때문에 유로화가 단일국가의 통화와 같이 계속 존속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가 약세일 때 기축통화로의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일본 경제의 장기침체와 낙후된 금융시장으로 인하여 엔화가 세계 기축통화로 부상하기는 어렵다.
- 중국은 최근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위안화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부상하기는 쉽지 않다.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중국은 환율통제를 멈춰야하며, 동시에 자본이동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풀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초래하여 중국의 수출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또한 미국은 달러화가 제1의 기축통화의 위치에서 밀려나도록 가만두지 않을것이다.
왜냐 하면 현재 미국의 경상수지적자가 유지될 수 있는 주된 이유는 미국이 달러를 계속 찍어낼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이 달러화 채권이나 달러화를 발행하지 못하면 미국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외환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4. 기축통화와 앞으로의 미래 (feat 비트코인 ) +개인의견
- 미국이 세계경제의 패권을 쥐고있는 이상 달러화는 앞으로도 기축통화로써의 기능을 계속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계속 달러를 찍어내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할뿐 아니라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수도 있다.
기축통화의 등장은 금환본위제도(gold exchange standard)아래에서 금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등장했다.
그렇다면, 금과 같은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신하여 비트코인환본위제도(bitcoin exchange standard)가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아직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만한 기축통화가 등장하고 있지 않다. 신뢰성, 안전성, 토화량 등의 조건을 달러만큼 갖추고 있는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는것처럼 달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기축통화는 등장하게 될 것이고, 세계경제의 패권은 다른나라로 옮겨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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