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DR이란?
- 주가꿈비율( Price to Dream Ratio,PDR)은 현재 주가를 꿈으로 나눈 지표로, PER이나 PBR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주가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등장하자, 이러한 현상에는 투자자의 꿈과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등장했다.
- 2020년 한국투자증권은 PDR을 기업가치를 TAM(total addressable market 전체시장규모)에다가 예상시장점유율을 곱한값을 나눈값으로 정의한다.
- 한국투자증권은 "PDR은 기업의 주가를 정당화하기 위해 제시하는 지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평가 모델을 찾는 과정에서 나타난 패러다임의 변화로 봐야 한다"며 "기업공개(IPO) 등에서 성장성은 높지만 아직 이익이 나지 않는 비상장사들의 가치를 평가할 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 PDR의 해석
- PDR(Price to Dream Ratio)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 기업의 주가가 폭등한 결과 기존 기업 가치평가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Book value Ratio)로 더는 주가 설명이 어려워지면서 나온 말이다.
예를 들어, 2020년 12월 기준으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PER은 900배 이상인데, 이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한 해 순이익의 900배에 달함을 의미한다.
테슬라의 PER은 제너럴모터스(100배)나 도요타(77배) 등 타 자동차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즉, PER로 설명되지 않을 만큼 높은 주가를 보이는 테슬라와 같은 기업에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테슬라의 혁신 역량, 비전에 대한 투자자의 평가가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 당초 PDR은 투자자 사이의 관심의 대상이기는 했으나 꿈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정량화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정식 지표로 활용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2020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PDR의 산술 방식을 정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발표한 'PDR 해몽서' 리포트에서 "코스피가 저점을 기록한 2020년 3월 19일 이후 미래 가치와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인터넷, 바이오, 2차전지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대체로 두배 이상 올랐다"며 "더는 과거의 잣대로 증시의 고평가를 논하는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PDR 지표가 다른 지표보다 성장성이 높은 산업을 설명하는 데 더 적절하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주의할점은 단순히 PER PBR PDR 의 지표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기업의 사이클, 시장의 변동성, 트렌드의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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