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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위한 공부

주린이를 위한 주식기초용어 ELS란? (예시 및 개념)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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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ELS란

 - ELS (Equity-Linked Securities,주가연계형증권) 통상 투자금의 대부분을 채권투자 등으로 원금보장이 가능하도록 설정한 후 나머지 소액으로 코스피 200 같은 주가지수나 개별종목에 투자한다.

 이때 주가지수 옵션은 상승형과 하락형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옵션투자에는 실패하더라도 채권투자에서는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구조다.

- 사전에 정한 2~3개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50%가량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형식이 일반적이다.

 예를들어

 어느 증권사는 다음과 같은 ELS의 상품을 내놓는다.

 

 "고객님! 만약 3년 뒤에 삼성전자의 주식이 오늘 가격보다 50% 넘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연수익률 6%를 지급하겠습니다. 하지만 50% 이하라면 하락한 만큼 고객님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위의 가상의 ELS 상품의 구조를 하나씩 살펴보겠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라는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증권사는 다음과 같은 2개의 조건을 제시한다.

 

조건1 : 3년뒤에 오늘 가격보다 50% 이상이면 연수익률 6%를 지급합니다. 오늘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3년뒤에 삼성전자의 가격이 50 이상이기만 하면 1년 기준 수익률 6%이므로 6% x 3년 = 18% 의 수익률을 받게 됩니다. 

 

조건2  : 3년 뒤에 오늘 가격보다 50% 이하이면 하락만큼 손해를 보게 됩니다. 

 

가상의 사례를 들어보겠다.

 

사례1 : 삼성전자의 오늘 가격을 100이라고 하고 3년뒤에 51가 되었다면 조건 1을 만족하므로 6% x 3년 = 18%의 수익률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샀으면 -49%를 잃었을 텐데, 오히려 18%나 벌게 됐다.

 

사례2 : 그런데 만약 삼성전자의 오늘 가격을 100이라고 하고 3년뒤에 45 가 되었다면 조건 2에 따라 (45 – 100) / 100 = -55% 손해입니다. 원래 삼성전자 주식 연계 ELS가 아닌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입었을 손해 수준이다. 

 

사례3 : 삼성전자 가격이 연일 올라 3년이 지나 130이 됐습니다. 이 경우에도 조건 1에 따라 6% x 3년 = 18%의 수익을 얻습니다. 삼성전자는 30%나 올랐지만, 삼성전자 주식와 연계된 ELS는 18%의 수익을 준다. 

 

 이처럼 ELS의 수익률은 ‘주식가격의 상승/하락 = 투자수익률의 상승/하락’처럼 직관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즉, ELS는 주식 및 주가지수의 가격이 가입할 때 정해둔 조건을 만족시키면 일정 수익률을 지급해주는 구조입니다.

 

2. ELS 상품 투자시 알아야하는 용어 및 개념

 - 주가연계증권(ELS)은 증권회사가 발행하는데 법적으로는 무보증 회사채와 비슷하다. 다른 채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가 부도나거나 파산하면 투자자는 원금을 제대로 건질 수 없다.

 - ELS는 상품마다 상환조건이 다양하지만 만기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는 게 일반적이다. 수익이 발생해서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되거나, 손실을 본 채로 만기상환된다.

 - 기본 용어

      • 기초자산 : ELS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종목. 특정 주식 혹은 주가지수
      • 조기상환 : 투자 기간에 일정 기간마다 기초자산의 가치를 평가해서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게 했다면, 아직 만기가 되지 않았어도 정해진 수익률을 지급하며, 상품운용이 종료되는 개념.
      • 낙인 배리어 (Knock-In Barrier/K.I) : 투자 기간에 하나 이상의 기초자산 가격이 낙인 배리어 아래로 내려갔다면 만기가 됐어도 제시된 수익률을 받지 못하며, 기초자산의 최초기준가 대비 하락만큼 투자원금손실을 입게 되는 기준선. 낙인 배리어 아래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내려갔어도, 만기 전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조기상환/만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킬 만큼 반등한다면 정해진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 노낙인 (No Knock-In/No K.I) : 스탭다운형 ELS 중 낙인(Knock-In)이 없는 상품이다. 투자 기간 중 조기상환/만기상환 조건만 충족시킨다면 가입 시 정해진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만기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조기상환/만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기초자산의 최초기준가 대비 하락 폭만큼 가입자의 투자원금도 손실된다.
      • 낙아웃 배리어 (Knock-Out Barrier) : 원금보장형 ELS에서 한 번이라도 미리 정해둔 주가 수준(Knock-Out Barrier)을 넘게 되면, 낮은 수준의 확정수익률을 얻거나 원금만을 돌려받는다. 낙아웃 배리어를 넘지 않은 수준에서 기초자산 가격이 변동됐다면, 기초자산의 최초기준가격 대비 변동폭의 일정 비율(참여율)만큼 이익을 거두게 됩니다.
      • 참여율 : 원금보장형 ELS 중 낙아웃이 있는 상품에서 기초자산의 가격이 낙아웃 배리어를 벗어나지 않았다면, ‘기초자산의 변동폭x참여율’만큼 가입자가 이익을 거두는 개념. 예를 들어 투자 기간에 기초자산이 10% 상승했고, 참여율이 50%라면, 투자기간 만기에 10%의 50%인 5%만큼 이익을 얻는다.
      • 최초기준가격 : ELS 상품이 청약을 마치고 운용되기 시작할 때(최초기준가격평가일) 기초자산의 가격
      • 만기평가가격 : ELS 상품이 운용이 만기에 이르러서 끝나게 됐을 때(만기평가일) 기초자산의 가격
      • 중도상환 : 상품이 만기 및 조기상환에 이르기 전에 투자자의 요청으로 ELS 공정가액(기준가)의 일정 부분 손실을 감내하고 상품을 해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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