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술안주 추천 , 당질제한식 안주 (feat, 혈당)

1. 건강한 음주습관, 좋은술? 나쁜술?

 - 적당한 음주를 넘어 지나친 과음은 간이나 위 등의 건강에도 해롭지만, 뇌를 괴롭히는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된다. 

 

 알코올 대사를 위해 소비되는 영양소는 니아신과 비타민 B12, 비타민C, 엽산 등이다. 그런데 이들은 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기도 하다. 즉, 술을 마시게 되면 아까운 영양소들이 쓸데없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과음을 하면 소화기 점막이 손상된다. 위나 장의 점막에 손상을 입으면 영양소의 흡수율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만성적인 영양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건강에 안좋게 된다. 

 

 특히, 청주나 맥주는 당질이 많은 술로 꼽힌다. 즉 혈당조절 이상을 유발하는 '마음을 피곤하게 만드는 술'이다. 

 

 사오싱주와 매실주도 당질이 많으며, 발포주인 샴페인이나 탄산주등도 많은 당질이 들어있다. 그나마 혈당치를 많이 높이지 않는 술은 증류소주, 위스키, 브랜디 등과 같은 증류주이다. 또 포도주중에서는 당질이 적은 적포도주가 있다.

 

(청주: 쌀·누룩·물을 원료로 하여 빚어서 걸러낸 맑은 술. 사오싱주 : 찹쌀을 발효시켜 만든 중국 사오싱 지방의 발효주)

 

 

2. 건강한 술안주 추천

 - 가급적 건강한 음주습관을 위해 술은 당질이 적은 술을 선택했지만, 안주를 떡볶이, 소시지, 감자튀김 같은 종류라면 소용없다.

 

 특히 맥주안주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감자튀김'은 당질덩어리의 최고봉이다. GI수치가 높은 감자를 심지어 기름에 튀겨낸 음식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조림을 이용한 안주들은 대체로 양념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먹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당질을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안주를 고를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단백질이다. 특히 육류나 생선류 같은 동물성 단백질에는 알코올이 대사될 때 엄청나게 소비되는 비타민B군도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숙취해소에도 좋다.

 

 만약 샐러드를 고른다면, 야채만 먹을게 아니라 가급적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가거나, 돼지고기, 치킨 등이 들어있는걸 먹는게 좋다. 즉, 음주를 할때는 채소나 해조류는 부수적인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이다.

 

 - 술집에서 안주를 고를때는 되도록 가공되지않은 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 조리한 안주가 최선이다. 회나 생선구이, 소금구이, 두부, 풋콩 등 처럼 말이다. 단맛이 많이 나는 양념이 들어간 음식이나 튀김옷을 입힌 튀김종류, 소시지와 가공식품, 감자튀김과 같은 요리는 엄청난 당질때문에 술안주로 최악이다.

• 튀김종류 : 튀김을 꼭 먹고싶다면 가장 주의할 점은 튀김옷과 실제 식재료의 비율이다. 닭튀김이나 모래주머니 튀김, 고등어 튀김등은 튀김옷과 빵가루를 덧입히는 다른 튀김종류에 비하면 그래도 좀 낫다.
• 마른안주 종류 : 육류 가공식품은 대체로 식품 첨가물이 다량으로 사용된 것이 많다. 반면에 햇볕에 말린 건어물은 첨가물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소량이다. 단 조미 오징어나 조미 쥐치포는 제외, 말린 오징어나 연어가 육포나 살라미보다 좋다

살라미 : 훈제가 아닌 이탈리아식 드라이 소시지

• 샐러드 종류 : 샐러드 종류는 동물성 단백질을 함께 먹는게 포인트이다. 채소가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그저 채소만 많이 먹어서는 알코올 대사에 소비되는 그 많은 영양소를 감당해낼 수 없다. 비타민B군 특히, 니아신은 다랑어와 가다랑어, 방어 등의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 로스트비프 샐러드, 두부 샐러드, 삶은 닭 가슴살 샐러드 등)
• 구이종류 : 소금구이가 양념구이보다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로 만든 구이 요리에는 알코올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군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다만 달콤한 양념에 주의하자
• 조림종류 : 조림의 경우 들어가는 양념 때문에 단 맛이 나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고등어 무 조림과 같은 음식은 고등어에 니아신을 비롯해 비타민B군이 많으므로 그나마 괜찮다.

 정리하자면, 술 안주로는 정제된 당질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B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