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비자물가지수란?
-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는 일반 도시 가계가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구입하는 소비재와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에서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 소비자물가지수는 도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 내지는 구매력의 변동을 측정하는데 유용한 물가지수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0% 상승하면 봉급생활자가 종전의 소비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생계비가 10% 더 필요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비자물가지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 사용된다.
2. 소비자물가지수 산정방법
- 소비자물가지수의 작성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품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단 선정된 품목 가운데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품목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는 소비자 지출이 큰 상품에 낮은 가중치를 부과하면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성이나 공정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상품별 가중치는 도시평균가구가 해당상품에 지출하는 몫을 사용한다. 따라서 저소득 국가는 고소득국가에 비해 식품의 가중치가 높다. 일본은 미국에 비해 생선회에 프랑스는 와인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3. 소비자물가지수의 한계
- 가중치의 적절성 문제 : 많은 사람들이 주거비의 급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고, 주거비 지출비중이 높은데 반해서 주거비의 가중치가 낮다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실제물가상승률보다 낮게 된다.
- 대체 편향(substitution bias) 문제 : 물가지수 작성의 기준년도에 돼지고기 값이 닭고기 값보다 저렴하면 소비자는 돼지고기를 더 많이 산다. 이 때 돼지고기의 가중치는 높아진다.
그러나 이듬해에 돼지고기 값이 비싸지면 소비자는 돼지고기를 덜 사고 닭고기로 대체하여 돼지고기 지출 몫이 감소하기 때문에 돼지고기의 가중치는 줄어야 한다.
그러나 물가지수의 작성에서는 기준년도에 설정한 돼지고기의 가중치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물가지수는 실제보다 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다.
소비자가 소비에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편향이다.
-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른 물가상승률과 일반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상승률과 차이 :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로 작성하는 것이 생활물가지수(일명 장바구니 물가지수)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의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고 지출비중이 높은 쌀, 달걀, 배추, 소주 등과 같은 기본생필품 품목을 선정하여 작성한 것이다.
- 경제상황에 의한 급격한 물가변화 차이 : 물가변동의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농산물(곡물제외)이나 원유가 등의 일시적 가격변동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농산물 및 석유류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를 근원물가지수(core or underlying inflation)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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